한국과학기술원(KAIST)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GCC)는 지난 13일 서울 포스코ICT에서 코스타리카 전력통신국영기업인 ICE와 ‘스마트 에너지 협력 프로그램’을 위한 포괄적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스마트 에너지 협력 프로그램은 차세대 에너지 기술 능력 증진을 목적으로 KAIST와 전력·통신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ICE가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전기차 충전 시스템, 스마트 마이크로 그리드, 에너지 저장장치 등 5가지이다.

KAIST와 ICE는 주요 협력 분야별로 ‘전략워킹그룹’을 만들기로 합의하고 각 워킹그룹 별 추진 전략 및 방법을 구체화해 이를 기반으로 실제적인 에너지 기술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KAIST는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해 한국 에너지 관련 기업의 코스타리카 진출 및 사업 계약 추진을 통한 시장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

코스타리카는 전체 전력량의 70%를 수력으로 생산하고 그 외 전력 생산량의 98%를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하는 에너지 청정 국가로, 2021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로화 하는 탄소중립국을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코스타리카 관계자는 "'솔리스 대통령이 이번 협정이 한·코스타리카 스마트 에너지 기술의 상호 교류 및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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